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국화 품종별 특징 정리

by aqua001 2025. 11. 21.

국화 이미지

 

국화는 가을의 정취를 대표하는 꽃으로,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화라고 해서 모두 같은 종류는 아닙니다. 용도에 따라 절화용, 관상용, 특수 품종 등으로 나뉘며, 각 품종은 생김새, 색상, 재배 방법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화의 대표적인 품종들을 분류별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며, 어떤 상황에서 어떤 국화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합니다.

절화용 국화의 특징과 종류

절화용 국화는 상업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국화 품종으로, 꽃을 자른 뒤 꽃다발이나 화환, 행사 장식 등에 사용하는 목적에 맞게 재배됩니다. 이 품종은 신선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내구성과 수명, 그리고 시각적 아름다움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절화용 국화는 주로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하나는 스탠다드 국화이고, 다른 하나는 스프레이 국화입니다. 스탠다드 국화는 하나의 줄기에 하나의 큼직한 꽃이 피는 형태로, 꽃송이의 크기가 크고 형태가 둥글며 단단하게 유지됩니다. 색상도 흰색, 노란색, 분홍색, 자주색 등 매우 다양하며, 주로 장례식이나 공식적인 행사에서 단정한 느낌을 전달할 때 사용됩니다. 특히 흰색 스탠다드 국화는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넋을 기리는 꽃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엄숙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합니다. 반면, 생일이나 개업식 등 축하 자리에 쓰이는 경우에는 좀 더 밝은 색상의 스탠다드 국화가 선택되기도 합니다. 스프레이 국화는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 송이의 작은 꽃이 피는 형태로, 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꽃다발이나 꽃바구니에 활용하기에 매우 좋고, 다양한 플로럴 디자인에 적합합니다. 스프레이 국화는 다시 꽃 모양에 따라 ‘데이지형’, ‘포멀형’, ‘쿠션형’ 등으로 세분화되며, 각기 다른 느낌의 연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데이지형은 중심이 도드라지는 단순한 구조로 캐주얼하면서도 밝은 인상을 주고, 쿠션형은 촘촘한 꽃잎이 겹겹이 모여 부드럽고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관상용 국화의 분류와 매력

관상용 국화는 말 그대로 눈으로 감상하기 위해 재배되는 품종으로, 주로 정원이나 베란다, 실내 공간에서 많이 키워집니다. 이 품종은 외형적 아름다움과 함께 향기, 색감, 꽃의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택되며, 계절감을 살리거나 공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대표적인 관상용 국화로는 소국, 왜국화, 중국국화, 포트멈(pot mum) 등이 있습니다. 소국은 작은 꽃이 다화성으로 피는 전통적인 국화 품종으로, 한국의 정원 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색상이 다양하고 향기가 은은하여 가정집 마당이나 입구 화분에서 자주 활용되며, 특히 명절이나 제례 때도 많이 사용됩니다. 포트멈은 실내에서도 키우기 쉬운 분화형 국화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가 지속적으로 개량되면서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선물용 식물로도 많이 선택됩니다. 관상용 국화는 일조량과 통풍, 온도 조절이 중요한데, 특히 개화 시기를 조절하거나 특정 형태로 키우는 '분재 국화'도 인기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꽃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까지 발전한 형태로, 관상 국화의 고급화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관상용 국화들은 시각적 즐거움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도 함께 주기 때문에 최근 들어 실내 식물로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희귀 및 특수 품종 국화의 매력

국화의 세계에는 일반적인 절화용이나 관상용 외에도, 희귀하거나 특별한 형태로 개량된 고급 품종들이 존재합니다. 이들 특수 품종은 꽃잎의 형태, 색상, 구조 등에서 기존 국화와 차별화되며, 작품 국화 또는 전시용 국화로 불립니다. 이러한 품종들은 일반적으로 전문가나 국화 애호가들이 키우며, 전시회나 품평회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핑크 스파이더’, ‘아나스타샤’, ‘세이코’ 등은 꽃잎이 가늘고 길게 뻗어 있는 ‘스파이더형’ 국화로, 독특하고 세련된 외형이 특징입니다. 전시회나 고급 행사 장식에서 자주 사용되며, 고급 플라워 디자인에서도 많이 활용됩니다. 또한 색상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블루나 연보라색, 연두색 국화 등은 기존 국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컬러감을 지니며, 특별한 기념일이나 사진 촬영용으로도 많이 찾는 품종입니다. 이러한 특수 품종은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온실이나 특수 환경에서만 잘 자라기 때문에 일반인보다는 전문가 중심으로 유통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꽃 한 송이의 예술적 가치가 높아, 단순한 관상용을 넘어 하나의 컬렉션으로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희귀 국화는 국화의 다양성과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꽃이 가진 미적 가능성과 표현력을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